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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샘의 아름다운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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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교사의 멘토, ‘송샘’ 송형호의 35년 돌봄․치유․성장의 이야기가 한 권에!

 

1984년부터 2018년까지 35년간 교단을 지켜온 송형호 교사(천호중학교 영어교사)가 명예퇴직을 결심하고 그간의 학교생활을 정리한 글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송샘의 아름다운 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교사들의 멘토 교사’, ‘이티(E.T.)송샘’, ‘얼리 어댑터 송샘’, ‘SNS활용고수 송샘’ 등 교사사회에서 그의 유명세는 독보적이다. 교사 연수 등 강의는 물론 인터넷 카페와 SNS를 통해 전국의 교사들이 그를 멘토로 삼고 심지어 타 지역의 학부모들도 그에게 연락할 정도다. 그동안 인터넷에 자신의 티칭 노하우 및 학급운영, 학교폭력 사안 처리 등의 다양한 문제 해결법을 공유하며 경험과 지혜를 아낌없이 나눈 송샘이 명예퇴직을 즈음해 35년의 교단비첩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낸 것이 『송샘의 아름다운 수업』이다.

 

송형호 교사는 프롤로그에서 이번 명퇴기념 에세이집 『송샘의 아름다운 수업』이 아내와 함께한 두 번째 책이라며 각별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1991년, 그는 전교조 강남강동지회 상근자 시절 만난 아내 정명옥과 결혼식 하객 답례품을 『상근 일지』(1991)라는 기념 자료집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교사 5년차이던 1989년 동북고에 영어교사로 재직할 당시, 전교조 가입을 이유로 11명의 동료교사와 함께 집단 해고되었던 그는 그토록 바라던 복직 이후, 교사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1994년에 복직하면서 체감한 학생과 교실의 변화는 지금도 그에게 큰 충격으로 각인되어 있다. 그러나 전지구적 시대 변화와 함께 나타난 새로운 세대는 그를 치열한 연구자이자 실천가로 거듭나게 했다. 그는 수많은 교육학 서적을 탐독하며 우리 상황에 맞는 교육이론을 소개하고 적용하며 의미 있는 사례를 만들어나갔다. 디지털 신인류와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미디어를 익히고 교실에 적용하는 그의 ‘얼리 어댑터’ 기질 역시 ‘교실 붕괴’의 참담한 현실 속에서 탄생한 것이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SNS를 통해 전국의 다양한 교사와 아낌없이 나눔으로써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교사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https://www.facebook.com/ictsong 페이스북

https://www.youtube.com/user/etkorea 유튜브

https://www.facebook.com/typotionary 타이포 사전(페이스북)

https://cafe.naver.com/typotionary 타이포사전(카페)

https://cafe.naver.com/et21 이티송샘 아이들 공부방

https://cafe.naver.com/ket21 돌봄치유교실

- 이외에도 수십 개 교과교사모임 밴드 및 단체톡방에서 활동

 

이 책은 송샘의 교육 철학을 담은 세 가지 키워드 돌봄․치유․성장을 큰 줄기로, 35년의 교단 경험을 하루치 수업 과정(1교시~6교시)으로 구성했다. 35년을 하루처럼, 하루를 35년처럼 한결같이 아이들 편에서 마음을 읽고 더 나은 길을 제시하려 노력해온 송샘의 시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각 교시마다 학생들과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듯 써내려간 살아 있는 참여소통교육 사례가 가득하다. 그 외에 학교폭력, 학부모 교육 등 여러 영역의 인기 강사로 활약하는 송샘의 학교 밖 외부 특강(스쿨폴리스 대상, 학부모 대상)내용과 방학 중의 자율연수 해외여행기도 부록으로 실었다. 본문 사이사이 숨겨진 팁은 교사들에게 전하는 보석 같은 노하우들이다. 이 책은 현재 교직에 있는 동료와 후배 교사뿐 아니라, 학교와 연결된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아름다운 수업’이기도 하다. 모닝 카페부터 방과 후까지, 점심시간에도 방학 중에도, 교실에서나 인터넷 속에서나 늘 학교와 함께했던 시간들의 흔적이 배어 있다. 그는 지금은 학교를 떠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학교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한다. 자신도 그리할 것이라며….

이 책의 제목이 ‘송샘의 마지막 수업’이 아닌 이유는 그가 35년간 가꿔온 돌봄․치유․성장의 교육, 참여소통교육을 앞으로도 계속 실천해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송샘의 아름다운 수업’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2018년 8월 30일, 천호중에서 정식으로 퇴임하는 송샘은 이 책의 에필로그에서 “앞으로는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힘들고 지친 우리 선생님들을 돕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고 있다. 퇴직 후에도 우리 교육에 산소 같은 존재로 끊임없이 새로운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어줄 그의 미래가 이 책의 말미에 홍윤이 작가의 일러스트로 표현되어 있다.

 

[ 차례 ]

 

프롤로그

먼저 읽은 이의 글 - 신유진 정연이

 

(돌봄)

1교시: 아이들은 어디에서 올까

까칠한 홍주 구하기

늦게 오고 빨리 가는 주은이

어차피 지각인데

민준이는 학급 번호가 두 개

왜 자느냐고 묻지를 마라

단호한 아빠 효과

종이비행기의 지존

 

2교시: 아이가 감춰놓은 보물은 무얼까

귀하신 몸

더러움의 이면

날라리라 불리던 영어 특기자

온종일 소녀시대 생각

자양동 효도르

 

3교시: 초긍정 학급 운영 노하우

혼자서만 똑똑한 회장 다루기

칭찬이 밥이다

긍정의 하이파이브

생기부 사용설명서

맡겨! 맡겨! 모든 걸 다 맡겨

랭킹 1위 모시기

디지털 네이티브와 통하였느냐

담임의 3불 정책

종례신문 효과

 

(치유)

4교시: 마음의 목소리를 듣자

꼴찌들의 회복력

컴퓨터 도사의 우울

나 좀 내버려 두세요

그대 왜 나를 점점 믿지 못하고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칭찬하자

 

점심시간

얘들아, 밥 먹자

점심시간이 등교 시간

 

5교시: 학교폭력이라는 괴물 달래기

화해의 기술, 용서의 기술

와이파이 셔틀?

욱해서 욕해 400만 원 날리다

명예훼손 주의

학교폭력 및 생활 범죄 예방 퀴즈의 탄생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골든벨 퀴즈

나는 끝까지 네 편이다

사과에도 원칙이 있다

최고의 복수는 용서

뭣이 중헌디

촘촘한 그물이 되어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교사의 탄원서

아이가 자라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날 좀 보소: 관심 학생을 위한 특별활동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사의 역할

 

6교시: 화를 대하는 기술

교사 역할 훈련

왜 우리만 청소해요?

슬픔이 화가 되는 시간

수업 스타일 vs 학습 스타일

아버지의 화, 아버지가 풀다

욱하는 성격 대응법

‘…구나’군 ‘…겠네’양

 

(성장)

방과 후: 교실 밖에서

그림자와 싸우지 말자

학부모와 함께

추파춥스의 가성비

나는 마중물

누가 처음처럼 하자 그랬어?

선배와 동료, 책으로부터 배운다

성찰이 이루어지는 징계 또는 보호처분

교사의 시테크

 

특강

경찰관 여러분께 드리는 부탁 말씀: 폭력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학부모와의 만남: 까칠한 자녀와의 소통법

 

부록: 방학 편

그리스 고린도 운하에서: 꼬리야 일어나라

아고라에서 중앙정보부를 생각하다

맹견의 재롱

터키색 샐러드

아고라폴리스 대토론: 역사는 발전하는가

아주 오래된 미래

한밤중의 배관 수리 소동

서유럽 단상

 

에필로그

<돌봄․치유․성장>을 위한 참고 자료

 

 

[ 본문 중에서 ]

 

나무라기 전에 원인을 알아야한다. 그런데 원인을 알고 나면 나무 랄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돌봄·치유·성장>이라는 키워드를 찾아냈다. 교직은 기다림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브렌드트로(Larry K. Brendtro)는 “관계를 만드는 것은 지구력 싸움”이라고 말했다. -p.31

 

학교에 나오는 아이 중에 무기력한 아이는 없다. 무기력하다면 학교에 나올 수도 없다. 다만 아이의 에너지가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교사가 알지 못할 뿐이다.

수준별 수업 보충반에는 어느 온라인 게임에서 ‘서든 어택 중장(별 셋)’이라는 계급을 지닌 학생이 두 명이나 있었다. 그 게임에서 그런 계급을 유지하려면 밥 먹는 시간 이외에는 게임만 해야 된다고 한다. 이런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학교에서 잠자는 데에도 다 이유가 있다. 다른 곳으로 흐르는 아이들의 에너지를 읽어주고 인정해주면 아이들의 태도는 상당히 바뀐다. 파워블로거인 진주는 2학년에 올라가며 블로그 운영을 접었다. 친구들이 인정해주고 담임까지 알아주니 더 이상 블로그에 목맬 필요가 사라졌기 때문일까? 이제는 공부를 좀 해야겠단다. 대학에 가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싶단다. 진주는 대중의 심리를 읽어내는 지능이 있으니 경영학도로서 자질이 충분해보였다. 진즉 알았으면 나와의 일 년을 정말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야! 어째서 너는 특수반 애들보다 성적이 안 나오니?”

이런 말이 목까지 차오를 때마다 참았던 건 그나마 다행이다. 만약 내가 그랬다면 아이는 속으로 비웃었겠지. “당신이 날 알아?”하고. - p. 62-63

 

1989년 전국교육노동조합(전교조) 출범 때였다. 나는 전교조에 가입했다가 교단에서 쫓겨났다. 1994년에 복직했지만 그토록 돌아오고 싶었던 학교는 예전의 학교가 아니었다. 신세대의 출현으로 ‘교실 붕괴’ 악몽에 시달리던 때였다. 지금도 그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학교에 갔는데, 적응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교사 혼자 50분 동안 설명하는 수업방식에 아이들의 반응이 매우 싸늘했다. 복직 즈음에 신영복 선생의 <처음처럼>이라는 글귀가 유행했다. 복직 교사에게는 더욱 가슴 떨리는 말이었다. 하지만 복직해서 온갖 고초를 다 겪다보니 이런 말이 절로 나왔다.

“누가 처음처럼 하자 그랬어?” -p.241

 

과연 ‘교사’라는 직업은 무엇인가? 왜 교사가 되려고 했던가?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딪치다 보면 처음 가졌던 열정과 그 마음을 잃기 쉽다. 그러나 교사는 교육만 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몸이 아프면 의사가 되어야 하고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 상담가가 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선생님은 종합 예술가다.

선생님의 손길과 눈길과 마음 씀씀이에 아이들은 놀랍게 변화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고 계실 선생님, 그들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창조를 하고 있는 위대한 예술가다. -p.97



[ Talk about 송샘 ]

 

송샘 수업은요. 샘이 계신지 안 계신지 잘 모를 때가 많아요. 결코 쉬운 것도 아닌데 재미있어 참여하고 친구들과 수다 떨다보면 한 시간이 훌쩍 가버려요.

- 송샘 제자

 

저는 대전 괴정중학교 음악교사 56세 구본애입니다. 제가 나이까지 공개한 것은 저는 이 이에 아무것도 이젠 못한다고 생각하며 힘들어하고 있거든요. 이 학교로 전근 오기 전에 대전에서 가장 큰 학교서 학생부장 4년 하고는 두 손발 다 들었거든요. 올려주시는 자료나 영상들 보면서 실감, 공감, 이해합니다. 임진묵 선생님한테 소개받고 음악교사 채팅방이라 들어왔는데 선생님의 자료들을 보니 보너스 받는 기분입니다. 제가 아직 학생부 업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너무 힘들어서 빨리 학교를 떠날 생각만 했는데 학생부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제 생각을 바꾸고 있습니다. 감사하며 더욱 힘내시고 어렵겠지만 지속적으로 지금처럼 계셔주시길 기원해봅니다.

- 괴정중학교 음악교사 구본애

 

선생님, 새내기 때부터 <즐거운학교>에 드나들면서 선생님을 알게 되어 학급운영부터 수업 아이디어 모두 선생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선생님의 아낌없는 수업나눔을 그저 받기만 했는데…. 정말 아쉽지만 교단의 지평이 넓어져 모두의 선생님이 되시는 거니 좋은 일이라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책 나오면 꼭 사서 선생님께 저자사인 받으러가고 싶어요!

- 어느 후배교사

 

타이포 사전 간간히 만들어 말씀하신 viva video로 수업 전에 항상 복습처럼 단어 학습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워 올리지 못한 것들 어서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혁신이라는 거창한 파도보다 '송형호'라는 이름 석자가 더 저희가 따를 수 있는 믿음직한 아버지의 등이었던 것 같습니다.

따뜻한 가르침, 생생하게 들려주셔서 진심 감사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저희를 잊지 말아 주세요~ 교직에서 평생 따를 수 있는 분을 만나 외롭지 않았습니다.

평생 모아주신 자료 잘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어느 후배교사


 

[ 지은이 소개 ]

 

송형호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1984년에 교사의 삶을 시작했다. 날이 갈수록 까칠해지는 요즘 학생들을 위한 돌봄과 치유의 교육에 관심을 갖고 교사들의 네트워크 <돌봄치유교실(cafe.naver.com/ket21)>을 만들어 노하우를 공유해왔다. 2018년 여름, 자연 속을 자유롭게 소요하는 생활을 꿈꾸며 35년 교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한 그는 퇴직 후에도 변함없이 사람들을 돌보며 치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삶을 이어가면서 아름다운 교육을 위한 새로운 꿈을 설계하고 있다.

‘교사의 교사’로 유명한 송형호 교사의 이색적인 수업방식은 KBS, EBS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되었다.『교육을 바꾸는 힘, 감성교육』(2013)을 함께 썼고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2009)를 번역했다. 2013년, 학교폭력 근절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8년 자랑스러운 외영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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