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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육을 위한 희망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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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원산지 에듀니티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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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지역의 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지역교육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다

 

 

지역교육의 고민

도시의 삶에 지친 부모들이 지역 사회를 찾아 떠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삶이란 여유와 교류가 없는 생활을 뜻하지만, 어린 자녀의 교육 여건 또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삶과 동떨어지고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에 염증을 느낀 부모가 적지 않다. 아이들이 산과 들에서 흙을 밟고 자연과 교감하는 지역의 초등학교로 떠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초등학교까지는 잘 다니다가, 막상 중학교 진학 시기가 되면 다시 도시로 돌아가기는 현상이 벌어진다.

이 현상의 기저에는 아이의 진학 문제가 있다. 기껏 옮긴 삶의 터전이지만 내신과 입시 앞에서 학부모들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진학 문제로 지역을 떠나는 가구가 늘면 학생 및 학급 수 감소, 교원 정원 감축 등으로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가 많아진다. 이는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려는 학부모들을 지역을 떠나 도시로 가야 하는지 갈등에 빠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아이의 미래가 내신과 입시로 결정되는 현실 앞에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는 쉽지 않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지역의 교육을 진지하게 고찰해 보아야 할 때가 되었다.

 

로컬에듀, 지역교육의 밝은 미래

이런 문제에 당면해 저자는 지역화에 주목한다. 이를테면 이미 완주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을 들 수 있다.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방식으로 유통비를 줄이고, 제품 신선도까지 보장하는 로컬푸드는 이미 성공적인 지역화 사례이다. 저자는 생각한다. 먹을거리뿐만이 아니라, 교육도 지역화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나고 자란 지역을 가르치고, 그 지역의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그리고 나아가 그 지역에서 살아 갈 수 있게 하는 교육, ‘로컬에듀(localedu)’의 개념은 이렇게 탄생했다.

학교(교사, 학부모, 학생), 교육청, 그리고 지자체가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협력하는 관계를 구축한다. 이어서 지역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의 방향을 설정한다. 나아가 따뜻한 학교, 열손가락 책임교육, 찾아가는 연극․뮤지컬 등 구체적인 교육 방식을 설계한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과정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책은 쉽지 않은 첫 단추를 끼우고 로컬에듀를 실현하고자 한 발걸음의 흔적인 동시에, 일련의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즉, 지역교육이 나아가야 길을 직접 헤쳐 나가며 기록으로 남긴, 희망의 로드맵이다.

 

학교가 지역을 살린다, 지역이 학교를 살린다

저자는 지난 5년간 발로 뛰고 생각을 짜내며 로컬에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혁신교육특구에 기대어 지역 사회의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학교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마을공동체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나아가 혁신교육특구 사업의 종료 후에도 학교와 지역 사회가 지속적인 접점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이 시스템은 지역 사회와 학교의 유기적인 관계망을 포괄함과 동시에 웹(web) 형태로 플랫폼을 구축해 경제적 상호작용을 지속할 수 있는 체제를 뜻한다.

이처럼 지역의 교육 현실에 대하여 질문을 제기하고, 그 질문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공교육이 살아나고 마을이 교육적 기능을 회복한다면 아이들이 떠나지 않고, 오히려 찾아오는 지역이 될 것이다. 학부모들은 교육 때문에 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 선생님들은 비로소 가르치는 긍지와 아이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기쁨을 느낄 것이다.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과 삶의 질 또한 한층 높아질 것이다. 이는 곧 지역의 발전으로 귀결될 것이다. 이 책에서 지역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

 

축하의 글

추천의 글_ 교육행정의 모범

들어가며_ 지역교육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다

 

1부. 로컬에듀, 지역이 함께 꿈꾸다

1지역교육에 물음표를 찍다

2정책토론회, 로컬에듀 첫걸음을 떼다

3발로 뛰는 권역별 학부모 네트워크

4찾아가는 공감토크, 모든 정책은 현장으로부터

5지역의 교육력을 높이는 혁신교육특구

 

2부. 아이를 존중하는 학교

1장 따뜻한 학교

2열손가락 책임교육

3교사, 실천하면서 배우다

4학교, 연극의 무대가 되다

 

3부. 학교를 품은 마을

1장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교육과정

2교육기부, 오히려 아이들에게 배우다

3문밖 진로체험처

4마을의 들꽃, 교육공동체

 

4부. 마을과 함께 숨 쉬는 교육

1300인 원탁토론

2풀뿌리 교육과정과 질적교육연구소

3풀뿌리 교육지원센터

4마을교과서

5플랫폼 홈페이지

 

나가며_ 혁신교육에서 지역교육으로

 

 

 

[ 저자 소개 ]

 

추창훈

1990년에 교직에 들어와 약 23년 동안 국어를 가르쳤다. 아이들이 무척 예뻐서 한두 해 빼고 줄곧 담임을 했다. 산에 가서 밥도 해 먹고, 주말마다 봉사활동도 하고, 신문사설도 함께 읽으며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다.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몰랐다.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2013년도부터 완주교육지원청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다. 운이 좋았는지 좋은 장학사 선배와 동료를 만났다. 그들과 자주 만나 토론하면서 장학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금씩 알아가고 실천했다. 그러다 2014년 겨울의 초입에 운명처럼 혁신교육특구를 접했다. 선생님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아이들을 지역에서 함께 키우는 로컬에듀를 꿈꾸며 꼬박 4년을 곁눈질 한번 하지 않고 달려왔다.

“추장은 좋겠어, 교육청에 들어와서 하고 싶은 것 다 해봤잖아.”

완주교육지원청에서 함께 근무한 선배 장학사가 한 말이다. 사실이다. 그동안 힘은 들었지만 맘먹은 것, 꿈꾸던 것 다 해봤다. 생각해보니 교육청에 들어와서도 행복했다.

이제 조만간 완주를 떠나지만, 몇 년 후에 다시 돌아와 조그마한 집을 짓고 정착할 것이다. 그리고 못다 이룬 꿈을 학교와 지역에서 삶으로 실천할 것이다. 퇴직 후에는 마을의 아이들을 돌보며 사는, 소박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다.

 

 

 

[ 추천사 ]

 

이 책은 완주교육 변화의 몸부림과 그 과정을 하나의 시계열처럼 엮어 놓은 책입니다. 이 책은 완주의 교육혁신을 위해서 지난 5년간 현장을 뛰어다니면서 보고 느끼고 몸부림쳤던 기록을 잘 담아냈습니다. 나도 원고를 읽으면서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완주교육의 현안과 대안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원고가 잘 마무리되어 훌륭한 자료로 교육가족에게 다가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 페이스북에서 발췌

 

최근 교육의 미래를 예견하는 많은 담론이 우리 사회를 가득 채우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앞으로 전개될 교육의 변화를 쉽게 예측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교육의 본질에 더욱 천착하게 된다. 저자가 만들어가는 로컬에듀도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마을교육공동체의 풀뿌리적 발전을 현장에서 실천하면서 경험한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의 교육에 대한 본질적 접근과 실천 속에서 학교와 교육 그리고 지역이 가야 할 우리 사회의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다. -김용련,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바야흐로 지역교육과 마을교육에 대한 담론이 무성하다. 혁신교육이 마땅히 담아내야 할 숙제니 반가운 일이다. 여기저기서 좋은 사례도 보인다. 하지만 정작 중심에 있어야 할 학교는 늘 빠져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 책이 대단한 점은, 어떻게 학교가 소외되지 않고 지역과 마을교육의 주체가 되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떤 내용을 실제 교육과정에 담아낼 수 있었는지를 아주 소상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박일관, 군산 나포중학교 교장, 『혁신학교 2.0』 저자

 

학습연구년을 보낼 때 이제 막 혁신교육특구를 시작한 완주교육지원청에 연구차 자주 들렀었다. 지역교육을 살리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장학사들을 보며 이 모든 과정이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저자가 용기를 내주었다. 학교의 변화 사례는 그간 적지 않게 소개되었는데, 이를 기획하고 지원하는 과정에 대한 사례는 드물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갑다.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지원하여 지역의 교육을 살리는 과정과 그 의미가 가히 실록에 가까울 정도로 생생하게 담겨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아이를 존중하는 학교, 학교를 살리는 마을, 마을과 함께 숨 쉬는 교육을 고민하는 사람들과 교육환경의 변화를 꿈꾸는 지역에 로컬에듀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정성식, 이리동남초등학교 교사,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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