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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어 학습의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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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금까지 무조건 외우는 암기 학습으로 영어 공부를 망쳤다면?

인지과학 이론을 활용한 의미나무로 단어의 어원을 찾아가는

새로운 영어 학습의 패러다임!

 

우리는 처음 영어를 배울 때 단어를 외우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 한 단어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 경우가 많아서 하나의 의미를 암기했나 싶으면 나중에 전혀 다른 것처럼 보이는 의미가 나타나서 학습자들을 괴롭히곤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ddress’라는 단어를 ‘주소’라는 뜻으로 외우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연설하다’라는 의미도 있다는 식이다. 그러다 혹시 골프라도 치게 된다면 ‘공을 칠 자세를 취하는 것’도 ‘address’라고 한다는 걸 알게 된다. 새로운 의미가 속속 등장할 때마다 ‘주소’와 ‘연설하다’와 ‘골프공을 칠 자세를 취하다’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여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막무가내로 외우게 된다.

 

그동안 우리는 단어의 새로운 의미가 필요해질 때마다 사전을 찾아서 여러 가지 뜻 가운데 문맥에 적합한 것을 선택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해왔다. ‘address’를 ‘주소’라고 외웠는데 해석이 안 되면 영한사전을 찾아서 다른 의미를 하나씩 대입해보고 문맥에 맞는 것을 고르는 식으로. 이러다 보면 영어 공부, 특히 영어단어 암기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원어민이 아닌 다음에야 하루 종일 영어를 쓰는 것도 아닌데 외울 것이 이렇게 많아서야 언제 다 공부하나 하고 말이다. 우리에게 영어 공부를 중도에 포기하게 만들고 머릿속에 ‘영어는 어렵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원인이기도 할 것이다. 영어를 가르치는 이들조차 단어의 뜻이 여러 개 나오면 마치 서로 다른 단어라는 듯이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니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나라에서 태어난 것이 마치 죄라도 되는 양 그 많고 서로 달라 보이는 의미들을 꾸역꾸역 머릿속에 구겨 넣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학창 시절부터 영어 공부를 하면서 줄곧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던 저자들은 바쁜 일상을 쪼개어 영어 학원에 다니고 원어민들로부터 회화를 배우고 카투사로 군 생활을 하거나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는 등 영어를 접하고 쓸 기회가 많은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종종 영자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다양한 글을 접할 때마다 분명히 자신이 외운 단어인데 문맥에서 의미가 통하지 않는 일들을 접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영어단어의 의미들 간 연구를 해보자는 데 마음을 모았다. 지금까지 영어의 다의적 측면에 대한 연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여러 단계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영어를 배우는 일반인이 영어단어의 다양한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찾고자 한 것이 바로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다.

 

저자들은 영어단어의 다의적 의미를 표현하는 데 ‘의미나무’ 이론을 접목시켰다. 서로 연결이 될 것 같지 않던 의미들의 연결고리를 찾을 때마다 감탄하면서 나무 그림으로 단어가 파생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혹시 이런 내용이 영어 공부를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노출해보고 피드백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2015년 7월 ‘영어단어와 인지구조’라는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었고 5개월 만인 12월 말에 회원수가 500명이 넘었다.

 

 

〔의미나무(Meaning Tree) 이론이란?〕

 

어원을 토대로 다양한 분화와 변화가 복잡하게 이루어지는 영어단어의 형태를 구조화한 작업으로 어원이라는 뿌리에서 출발해 각각 다른 의미 단위로 쪼개지다가 다시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뜻으로 뻗어 나가는 단어의 의미 구조를 나무 모양으로 시각화한 것이다. 먼저 다양한 영어단어의 의미는 영한사전에 나와 있는 뜻풀이를 기초로 했으며 하나의 단어가 가지는 다양한 의미는 그 어원을 정의하기 위해 어원사전을 참고했다. 또 우리말로 옮겨진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영영사전을 통해서 단어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의미를 파악해 뜻을 명확히 전달하고자 했다.

 

의미나무의 출발은 ‘뿌리의미root meaning’로 뿌리의미는 곧 어원을 뜻한다. 에를 들어 ‘gallery’는 ‘galilee’라는 지역 명칭이 뿌리의미이며 ‘spring’은 ‘솟아나다’, ‘튀어 오르다’가 뿌리의미다. 뿌리의미는 대체로 현재 그 단어가 쓰이는 보편적 의미와 크게 다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익히 ‘반지’를 뜻하는 영어단어로 알고 있는 ‘ring’은 ‘반지’ 말고도 ‘권투경기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원래 반지의 둥근 형태를 토대로 ‘원형경기장’을 일컫던 단어가 일반적인 경기장을 표현하는 데까지 쓰이면서 의미를 확장한 것이다. 그 결과 원형과 전혀 상관없는 사각의 ‘권투경기장’에도 ‘ring’이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다. ‘사각의 링에서 펼치는 한판 승부’라는 말을 듣기에 이른 것이다. 과거에는 ‘권투경기장’이 사각형이 아닌 원형이었는데 사물의 형태가 바뀐 것과 달리 이를 지칭하는 단어가 바뀌지 않은 데서 생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단어가 가지는 여러 의미는 같은 뿌리의미에서 파생하고 분화해 나온 것이다. 뿌리의미는 말 그대로 단어의 ‘기원(origin)’을 알려주는 뿌리 자체로서 파생한 의미들에 영향을 주는 존재다. 이렇게 뿌리의미에서 단어의 의미가 확장해나가면 마치 나무의 가지나 이파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것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뿌리의미에서 확장한 부분을 ‘의미가지(meaning branch)’라고 한다면 단어가 마지막으로 안착한 의미는 ‘잎새의미(leaf meaning)’라고 할 수 있다. 뿌리의미와 의미가지와 잎새의미가 모여서 한 그루의 나무를 이루는 의미나무가 된다.

 

 

〔책의 구성〕

 

Chapter 1 ‘영어 교육의 패착’에서는 그동안 영어 공부를 하는 데 기본이라고 알려진 암기 교육의 문제, 즉 주입식 교육의 문제는 무엇이었는지를 짚어보고 언어 능력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지, 어떻게 하면 영어 공부를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또 영어단어 학습이 하나의 영어단어가 가진 다의적 의미를 파악하는 데 있다는 것을 알리고 단어의 어원을 알고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Chapter 2 ‘영어단어와 인지구조’에서는 표음문자와 표의문자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언어별 표현 방식이 사회·역사·문화의 차이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발전해왔는지를 소개한다. 특히 영어단어의 구성과 어원이 어떤 연관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하나의 단어를 암기할 때마나 의미 하나씩 암기하는 방식과 어원을 알고 파생하는 과정을 살피면서 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단어 이해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비교하며 의미나무 이론을 소개한다.

 

Chapter 3 ‘의미나무 사례들’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하나의 뜻 해석에 얽매어서 낭패를 보았던 대표단어들의 어원을 찾아보고 뿌리의미에서 어떻게 가지의미와 잎새의미로 뻗어나가는지를 나무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특히 지역적·문화적 영향을 많이 받은 단어들, 사물과 행위 개념이 연결된 단어들, 개념의 다단계적 의미 확장을 보인 단어들, 의미의 영역이 넓어진 단어들을 중심으로 분석해놓았다.

 

Chapter 4 ‘영어 교육을 돌아보다’에서는 인지구조를 이해하고 영어 교육에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아울러 지금 시대는 수많은 영어 교재와 관련 서적, 인터넷을 통한 정보 등으로 영어 교육 전문가가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공부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하고 꾸준히 보완해나간다면 암기나 주입식 영어 학습 대신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재미있고 효율적인 영어 학습 방법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또한 영어 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저자들은 바라고 있다.

 

끝으로 부록 ‘그 밖의 의미나무 분석’에서는 우리가 흔히 쓰지만 잘 알고 있지 못했던 20개의 단어를 선택해 의미나무 그림과 함께 어원에서 시작해 가지를 뻗고 잎사귀를 달아가는 의미나무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해놓았다.

 

 

〔저자 소개〕

 

김진수

대학에서 전기공학과 교육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교육학으로 석사 학위, 인지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야후코리아, 예스24, 맥그로힐에듀케이션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회장과 한국HCI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그동안 기업을 경영하면서‘사용자경험UX’을 접목시키는 데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2011년부터 교육 스타트업 대표들 중심의 페이스북 포럼 TEF(Transformational Education Forum)를 이끌어오고 있다. 아울러 이 책의 내용과도 관련이 있는 ‘영어단어와 인지구조’라는 페이스북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문재승

TMAXSOFT, LG전자, GS홈쇼핑에서 ‘사용자경험UX’과 관련한 업무를 해왔다. 지금은 (주)LF(옛 LG패션)에서 뉴미디어와 관련한 신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대학원 시절에 인지과학 관련 강의를 듣고 ‘인지란 무엇인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어릴 때부터 한국어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친척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했다. 지금은 두아이의 아버지로서 영어 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UX 관련 책을 다섯 권 냈고 브런치

(다음카카오가 제공하는블로그 플랫폼)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글쓰기를 즐긴다.

 

 

〔차례〕

 

글을 시작하며, 하나

글을 시작하며, 둘

의미나무 이론에 대한 소셜미디어 반응

 

Chapter 1 영어 교육의 패착

1 주입식 교육의 시대

2 언어 능력의 차이

3 영어단어 학습의 어려움

 

Chapter 2 영어단어와 인지구조

1 문자의 특징

2 언어별 표현 방식의 사회적 차이

3 단어의 구성과 어원

4 의미나무 이론Meaning Tree Theory

 

Chapter 3 의미나무 사례들

1 ‘eat’는 ‘먹다’가 아니다

2 지역적·문화적 영향을 받은 단어

3 사물과 행위 개념의 직접적인 연결

4 개념의 다단계적 의미 확장

5 의미의 영역이 넓어진 단어들

 

Chapter 4 영어 교육을 돌아보다

1 인지구조와 영어 교육의 시너지

2 영어 교육 2.0 시대

 

글을 마치며

 

부록 그 밖의 의미나무 분석

 



〔추천사〕

 

한국에서 인터넷 기업에 HCI 분야를 접목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하신 김진수 박사가 영어다의어의 의미들 간 관계를 인지구조라는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낸 ‘영어단어 의미나무 만들기 작업’은 non-native로서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저에게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단어들의 어원 및 확장 의미를 알게 되면서 다양한 사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원어민들이 대화하는 속뜻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기계적인 어원 암기 방식과 다르게 상황별로 어떠한 연계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어휘를 깊게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황성현 / 전 구글 본사 시니어 비즈니스 파트너, 현 SK Planet/shopkick 인사담당 상무

 

언어는 특히 어휘는 인간의 삶을 직접적으로 반영합니다. 각각의 어휘가 표상하는 의미에는 그것을 써온 사람들의 다양한 사회적·역사적·문화적 맥락이 담겨 있으니 삶의 그릇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이 책은 영어의 주요 어휘가 보여주는 다양한 용법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형성되어왔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단어들의 다양한 용법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할 뿐만 아니라 의미가 확장해나가는 과정을 보며 언어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학습 및 인식 방법에 익숙해지면 자신이 알고 있는 어휘가 전혀 새로운 맥락에서 쓰인 예문을 만나더라도 연상을 통해 가능한 의미를 추정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우순조 / 성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주)나랏말쌈 대표이사

 

 김진수 대표가 맥그로힐에듀케이션코리아에 재직하고 계실 때 알게 된 이후로 언어교육과 인지과학에 대한 경계 없는 대화를 나누다가 영어단어의 ‘의미나무’라는 흥미로운 개념을 소개받았습니다. 단어를 마구 암기하면서 뜻과 뜻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모르고 쓰기보다 어원인 ‘뿌리의미’를 이해하면 자신감을 갖고 단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늘 ‘정수essence’를 찾으려고 애쓰는 그의 열정에 늘 깊은 각성을 하면서 그 에너지를 혼자서만 받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요즘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삶 속에서 뿌리를 들여다볼 기회가 없었던 언어 학습자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차분히 언어에 대한 통찰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황경호 / 이퓨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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